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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오롯,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대양 귀리 산업화 기술 이전 협약
- 작성자허지연_comm
- 작성일시2021.09.17 11:19
애터미오롯,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대양 귀리 산업화 기술 이전 협약
대양 귀리, 아베난쓰라마이드 가장 많이 함유 - 건기식 소재로서 가치 높아
애터미오롯과 국립식량과학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9월 14일, 전북 익산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ICT검인증센터 회의실에서 ‘고함량 아베난쓰라마이드를 포함하는 귀리 제조방법’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 원장과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김치봉 애터미오롯 대표 등 3개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애터미오롯은 국립식량과학원(이하 식량원)의 특허기술 ‘고함량 아베난쓰라마이드를 포함하는 귀리 추출물 제조방법’(등록 제10-2083669호)을 이전 받아 제품화 및 국내 최대 판매 유통채널인 애터미와 연계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식량원은 국산 귀리를 이용한 제품개발 및 국산 원료곡 활용 협력, 식량원 작물 활용, 건강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기술지원, 자문, 정보교류 등 국내 귀리 산업 확대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귀리는 2002년 미국 뉴욕타임스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2009년 인체 노화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스티븐 프랫 박사에 의해 선정된 슈퍼푸드에도 포함된 곡물이다. 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4% 이상 들어 있으며, 대장에서 콜레스테롤의 전구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미국 FDA는 귀리가 심장병인 관상동맥질환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표시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대양 귀리’는 귀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아베난쓰라마이드Avenanthramide)의 함량이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귀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항알러지, 항암, 항당뇨, 항동맥경화등 이미 그 기능성이 알려져 왔다. 지난 2019년 12월,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아베난쓰라마이드의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 및 예방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애터미오롯 김화정 박사에 따르면 아베난쓰라마이드는 알곡인 상태에서 보다 특정 발아시기에 축적되어 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스마트팜을 이용하여 아베난쓰라마이드가 가장 많이 축적되었을 때 수확, 이를 제품화해 올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대양 귀리‘에는 국산 귀리를 통틀어 베타글루칸,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활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실제적으로 국산 쌀귀리의 지속적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 형성 및 성장에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애터미의 확보된 구매력과 애터미오롯의 국산 귀리 제품화 플랫폼 구축의 시너지로 식품산업 기여도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터미오롯 김화정 박사는 “애터미오롯은 식품전문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기술 사업화 개발 연구) 기업"이라며 “대양 귀리 산업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귀리 산업화는 물론 국산 ‘대양 귀리’의 역수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